2011-11
24 November 2011
20:40
어릴 때 집에서 거북이를 키웠다. 어머니는 굉장히 공을 들여 키우셨다. 병아리 한마리를 키운 적도 있다. 닭이 될 때까지 키웠다가 동네에 어슬렁거리던 고양이한테 잡아먹혔던가.. 그런 시절이 있었다.
17 November 2011
17:02
병원이 일상이 되었다. 병원을 맹신하는 것처럼. 지금 믿을 수 있는 것은 의사의 진단, 그리고 나. 오늘은 며칠째 멍멍한 귀 때문에 청력검사까지 받고 왔다. 예상대로 별 이상이 없었지만 거기 간호사는 성의없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모든 것이. 마인드컨트롤. 마인드컨트롤. 긍정. 긍정. 긍정.
굉장히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 때는 친구였는데 다시 친구가 되자 한다면 될 수 있을까.
'냉정과 열정사이' 중에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돌아갈 장소.
사람은 대체 언제, 어떤 식으로 그런 장소를 발견하는 것일까.
잠 못드는 밤, 나는 사람을 그리워함과 애정을 혼동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매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지금 외로운 걸까, 아니면 애정하는 걸까. 그 사람이 보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 외롭지 않을 때 만나면 알 수 있겠다고 해답을 찾은 것처럼 좋아하다가 시무룩해졌다. 외롭지 않을 때가 오긴 올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