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

[ Daily Record / 2007-05 / Leave Comment ]

31 May 2007

15:51

한약이든, 홍삼이든, 삼계탕이든,,, 정말 필요하다.. 불과 산 지 한 달도 안된 바지가 커지고 있다. 허리가 남아 입고 있기 입고 있는 지금 꼴이 민망하다…. 에어컨 바람이 나를 좀먹고 있는 듯하다. 살갗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내가 안 먹는 것도 아니다. 얼마나 잘 먹냐면, 어젯밤에도 아이스크림 3개, 사과 1개, 나물 반찬 1통을 먹고 잤다. 밤마다 얼마나 음식이 당기는지 참외 4개에 밥 2공기 이상을 먹고 자기도 했으며,, 등등,,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잘 먹는다.

28 May 2007

18:52

저녁용 죽을 싸온 것은 탁월했다. 피가 다 빠져나가는 듯한 어지러움으로 하루가 미식거리더라. 살이 빠진 건지 붓기가 빠진 건지 아침에 비해 옷이 남았다. -_-; 바깥 날씨는 추워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이제 10분만 있으면 퇴근!!

에효. 오늘 잘 버텼다.

12:46

생리를 시작했다. 몸이 안 좋다. 발이 아프도록 부었다. 옷도 마음에 안 들고, 머리도 부스스하고, 피부도 개떡이다. 기분 안 좋은 생각만 자꾸 든다. 그래, 기대할 걸 기대해라… 아주 망상의 나래에 풍덩 빠져 사는 그녀 꼬라지하고는… 이럴 줄 알면서도.. 결국 이럴 줄 알았는데..

아 오늘 일하기 정말 싫구려.

25 May 2007

15:42

살이 안 빠질 땐, 안 빠져 걱정 빠질 땐, 너무 쉽게 빠져 걱정… ㅜ_ㅜ.. 그래서 체질 믿고 너무 잘 먹고, 뱃살은 항상 고대로; 아.. 자제 좀 해야 하는데 요즘 너무 음식이 맛있다… 으.;;

밤에 먹지 않으면 말라깽이되기 일보직전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살이 빠지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 근육을 키워야 하는데… 일하는 내내 몸에서 기운이 빠짐이 느껴지니 원;;

12:12

광합성 중~

광합성 중인 나.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는 법!
출근후 책상 청소를 한다. 물 한 컵 떠둔다. 100m 달리기 하듯 귀찮지만, 화장실에 다녀온다. 12시에는 잔다. 공부한다. 사람을 사랑한다. 귀찮아하지 않는다. 웃는다. 웃으며 인사한다.

17 May 2007

07:53

단화치고 비싸게 주고 산 휠라 가죽 단화. 발에 착 달라붙어 뛰는 기분이 좋다. 여유, 여유, 이 나이에 뛰지 말자를 되내이며 살던 요즘인데 늦잠 자고 촉박해서라지만 새 신을 신고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기분 사이코~ 하지만 연한 색 계열이라 싼 걸루다가 비 오는 날용으로 하나 더 사둬야겠다.

어제는 그리움에 사무치다가 잠에 들었다지… 보고 싶어요. 정말로. 그대는 전혀 그렇지 않겠지만. 나는 잊은 적 없다네요.

08 May 2007

12:38

배가 고프지 않다. 만화책을 빌렸다. 자정이 다 될 무렵 빌렸는데 하루만에 갖다 줘야 한단다. 만화책을 빌린 게 얼마만인지.

행복하자고 웃자고 즐겁게 일하자고 생각했다. 웃으면서 인사하자. 웃음을 머금자. 그런데 만화책을 읽고 나니 감정이 이입되버려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누가 선풍기라도 틀어놨는지 춥다. 추운 게 제일 싫은데…

웃을 기분 아니다. 행복하지 않다. 만족스럽지 않은데 행복할 리가 없잖아.. 배고프지 않다.

01 May 2007

13:36

  • 목욕하고 싶은데 아… 월경 중이다. 찌뿌디디찌뿌디디
  • 오이겐 키케로 트리오 1992년산 Spring Song을 내가 말하기 전에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면 사랑에 빠지리.
  • 당신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리고 나는 당신과 닮았지만, 얽히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전번을 지웠다. 당신뿐 아니라 다른 몇몇의 전번도 지웠다. 우리는 여기까지. 우치와고코마데. 절박함이 없는 관계는 필요없어. 내가 만나고 싶어하는 거 알면서도 피곤하다고 말하는 그대따위는 필요없어. 친구는 무신. 얼어죽을. 내가 이렇게도 외로워했는데. 그걸 알면서. 우리는 여기까지야. 안녕. 바이. 사요나라.
  •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 아버지 일 하시는 곳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 괴로웠다. 월급날 되면 아버지를 위한 보약 한 재까진 못 짓고, 홍삼이나 사야겠다. 괴롭다. 괴로워.
  • 이젠 걷는 게 신나지는 않다. 하지만 습관이 되어 걷고 있다. 일찍 일어나는 기분도 그렇게 상쾌하진 않다. 어제는 습관상 걷다보니 3시간을 걸었다. 평소엔 3시간 정도라고 표현할 것을 3시간을 이라고 표현하는 구나. 덕분에 다리가 많이 아프다. 많이 걸어다닌 당신, 먹어라~! 이러면서 어젯밤 열심히 먹어주셨다. 아니, 무식하게 먹어주셨다. 일어나니 와타시모 모르겠는 카오가 아리마시따.
  • 학원 선생님은 나를 좋아해주셨다. 내가 생각해도 나 같은 학생 예쁘고도 남겠다. ;)
  • 빨리 이 오리무중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필요한 건 사회적 지위. 사회적 지위가 없다는 자괴감은 아무리 웃고 있어도 표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