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

[ Daily Record / 2008-09 / Leave Comment ]

24 September 2008

19:34

약 45분 거리라도 버스는 기본 900원 코스인데 버스타는 것도 힘겹고 하여 오늘은 14000원이나 내고 택시를 탔다. 너무 편해서 자고 싶었지만 내가 잠든 사이 기사 아저씨가 먼 길로 돌아갈까 봐 자지 못했다. -_-; 아침마다 억지로 일어난다. 가기 싫다. 가기 싫다. 하지만 다른 일을 하더라도 마찬가지. 쩝.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니 원.

16 September 2008

18:34

골드키위 6팩을 들고 1시간 남짓 걸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내일은 더 덥다고 한다. 9월이 이렇게 더웠던가?? 일찍 자자.

11 September 2008

22:06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경쟁률이 센 것도 아닌데 떨어졌다. 어차피 쉬는 연휴 푹 쉬라는 것이냐.

임창용의 등판을 기다렸는데 그렇게 설레지 않았고 질 것 같았는데 정말 지고 말았다. 요즘 응원하는 국내 팀도 줄줄이 지는 날이었다. 롯데경기는 이제 맥빠진다. 내가 바라지 않더라도 잘만 해내니까.

누가 내 대신 이겨주길, 이뤄내주길 바라는 건 어리석다. 야구를 응원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나의 존재감은 야구에 없다.

추석 땐 식구들이 모두 집을 비워줬으면 좋겠다. 조용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00:12

Kenny G의 Stranger on the Shore.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음악. 같이 듣고 좋아하고 싶어 친구들에게 녹음해 선물한 음악 중 하나.

2001년의 9월 11일은 갑자기 메일이 왔기에 기억한다. 그 아이의 메일 몇 건을 삭제하지 않고 몇 년간 보관해뒀지만 한메일에서 탈퇴하면서 없어졌다. 하나하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은 날들도 하루하루 생각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그래도 당신을 잃은 상실감은 치유되기 어렵다.